(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 인도장 혼잡 해소를 위해 대량구매 여행객 전용 특별 임시 인도장을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기간이 4일이다보니 일반 여행객은 물론 중국 춘절을 대비한 대량 구매 여행객 출국이 설 연휴 초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전 출국 혼잡시간에 출국자 상당수가 인도장에 몰려 대기시간 증가, 물품 미인도 등 여행객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관세청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하는 대량구매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용 임시 인도장을 운영함으로써 일반 여행객과 대량 구매 여행객 모두 보다 수월하게 면세품을 인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여행객은 종전과 같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면 된다.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여행객은 별도의 임시인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임시 인도장 위치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종전 대한항공 라운지 장소(동편 인도장 맞은편)이다.
관세청은 관계자는 “관세청은 작년 말부터 인도장 혼잡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대책도 설 연휴 대비 민관합동 TF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즉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여행객, 업계 등 민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시된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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