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국세청, ‘3인·3색’ 유망주 부이사관 승진

분석의 민주원·다재다능 오덕근·뚝심의 심욱기…본청 과장급 대거 발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본청 내부에서 기획력과 실행력 양면에서 정평이 난 과장급 3명에 대해 전격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오는 12일자로 민주원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오덕근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심욱기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에 대해 부이사관 승진발령을 낸다고 8일 밝혔다.

 

민주원 혁신정책담당관은 온화한 외모와 태도를 갖추었지만, 또 다른 이면에서는 확고한 세법지식을 갖춘 매서운 분석력을 갖춘 인물이다.

 

1998년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사무관 시기를 국세청 조사과와 첨단탈세방지TF 등에서 보냈으며, 서기관 승진 이후엔 국세청의 중수부 서울청 조사4국에 근무한 '진짜' 조사통이다.

 

최근 본청에서 혁신정책담당관, 소득세과장, 부가가치세과장을 역임하며 정책통으로 알려졌는데, 매사 빈틈이 없는 등 조사통 시절 매서운 카리스마는 여전하다고.

 

상시적으로 현장의 개선의견에 귀를 기울여 공감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등 상향식 소통을 활성화하여 세정현장의 문제해결에 기여했다.

 

오덕근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현장감각이 비상한 팔방미인으로 손꼽힌다.

 

1990년 7급 공채로 국세청에 발을 디딘 후 개인, 법인 등에서 근무하면서 일선 감각을 다졌으며, 특히 국세청 3사로 불리우는 조사, 인사, 감사를 모두 경험한 바 있다. 국세청은 능력과 조직헌신 양면에서 최고의 검증을 거친 인재에게만 3사 업무를 부여한다.

 

최근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활동하면서 위법·중복 세무조사에 대한 권리보호요청제도를 활성화하고, 납세자권리헌장을 개정하는 등 국세청의 납세자권익보호 제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심욱기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은 뚝심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마음 먹으면 어떤 일이든 해내는 인물로 알려졌다.

 

1998년 행정고시 41회로 국세청에 들어온 후 납세지원에서 조사, 법인 등으로 점차 범위를 넓혔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징세과장 등 주요 보직을 경험하며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그 특유의 뚝심으로 FIU정보 활용체계를 개선하여 차명계좌를 이용한 탈세혐의자 적출 실적을 높이고, 대기업·대재산가의 지능적·변칙적 탈세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하는 등 과세형평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인사는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성과를 보상하는 것”이라며 “올해 주요 현안업무인 자발적 성실납세 문화 정착, 세정집행 절차 개선을 통한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