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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파생상품시장서 빠진 돈…주식시장으로 몰린다

지난해 주가지수 옵션거래 역대 최저...일평균 5095억원
1월 투자자예탁금 30조원 첫 돌파, 증시 기대감 고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주가지수 옵션거래 규모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진 반면, 증시 주변 자금은 올해 들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주가지수 옵션거래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095억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3월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1거래단위(거래승수)를 기존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이면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222만2648계약으로 전년보다 62.2% 늘었지만, 거래대금 규모를 늘리지는 못했다.

 

지난해 주가지수 선물거래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17조16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9%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

 

정체된 파생상품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에는 투자자금이 몰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증시 주변 자금은 117조93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투자자예탁금 30조6858억원, 파생상품거래 예수금 8조871억원, 환매조건부채권 67조7456억원, 위탁매매 미수금 1315억원, 신용융자 잔고 11조2776억원, 신용대주 잔고 63억원 등이다.

 

특히 1월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돌파해 장중 2600선에 돌입하면서, 주식투자를 위해 은행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처음 30조원을 넘었다.

 

당장 증시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연초 효과가 꺼지는 이달 코스피가 유지 내지 성장할 경우 투자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내 주가지수 옵션시장은 지난 2006년 5800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2011년 1조7594억원까지 급성장을 거듭했다.

 

금융당국이 투기성 자금이 쏠리는 것을 우려한 거래승수를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대폭 규제를 강화하자 주가지수 옵션거래 규모는 2012년 1조2286억원, 2013년 1조643억원, 2014년 7293억원, 2014년 7431억원, 2015년 7431억원, 2016년 5121억원 등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17조1690억원으로 2011년(45조4030억원)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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