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아이코스, 글로, 릴 등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를 넘어섰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이 전달 대비 3% 늘어난 9.1%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7.3%에서 12월 6.1%로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달 점유율이 다시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눈앞에 뒀다. 기재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점 확대 등을 점유율 증가의 원인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월 담배 판매량은 2억5000만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담배인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각각 2억3000만갑, 2000만갑이 팔렸다. 이는 2014년 동월 대비로도 23.7% 감소한 수치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출량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약 8555억원으로 전년 동월(7655억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 판매량 및 흡연율 감소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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