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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시장 침체…대목에도 ‘잠잠’

25% 요금할인이 주요 원인 해석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대목으로 꼽히는 설 연휴와 졸업‧신학기 시즌에도 시장은 잠잠하기만 하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번호이동 건수는 총 49만 9893건이다. 지난해 12월이 60만건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달에도 이어져 1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건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하루 평균 기준 15%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번호이동 건수도 2만 6894건에 그쳤다. 설 연휴 기간 전산 휴무로 인해 누적된 번호이동 수요를 고려할 때 만족할만한 수치가 아니다.

 

번호이동 시장이 침체된 요인으로 25% 요금할인이 첫 손에 꼽힌다.

 

선택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가면서 이통사를 옮길 필요성이 줄어들어 기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1년 재약정 가입을 하는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선택약정할인은 지원금과 달리 휴대전화만 바꾸는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모두 동일하게 25%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번호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오는 28일에 사전예약을 받아 3월 9일 개통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9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LG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신형 V30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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