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美 재무차관 “중국 非시장적인 행위하고 있어"

차관 지원 통한 개발도상국 영향력 확대도 비판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가 중국이 비(非)시장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선단체 잭 켐프 재단 주최 포럼에서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이 “중국이 뭘 하든 미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축하받던 시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멀패스 차관은 “중국은 1년 전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는 무역에 관심이 많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영구화해 세계 대부분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의 도전과제 중 하나는 중국이 성장하면서 시장 지향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비시장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성장을 억압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멀패스 차관은 또 중국이 막대한 차관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맞서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 상무부는 중국과 한국 등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막대한 관세 등을 부과하는 안을 백악관에 제안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산 세탁기,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무역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수에 이어 대두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