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27.5℃
  • 맑음서울 21.0℃
  • 맑음대전 21.2℃
  • 맑음대구 22.3℃
  • 맑음울산 23.3℃
  • 맑음광주 21.0℃
  • 맑음부산 23.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20.0℃
  • 맑음보은 19.5℃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2.9℃
  • 맑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한국맥널티, 이번엔 자회사 편입 두고 ‘진실게임?’

헤리토리엔코 자회사 편입 검토 발언 번복…타 언론사 통해 자회사로 보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지난해 말부터 외부 소통에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는 한국맥널티가 이번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헤리토리엔코의 자회사 편입 여부를 두고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4년 한국맥널티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했던 헤리토리엔코(당시 맥널티에셋)의 자회사 편입 논란에 대해 회사 스스로 시장에 신뢰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말 보도된 한국맥널티 C 상무의 언론 인터뷰였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해리토리는 국내 커피 회사들에게 생두를 유통하는 회사로 올해 말까지 67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쯤 실적을 연결해 회사 규모를 키울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한국맥널티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부진하자 이미 분할했던 회사인 헤리토리엔코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법을 통해 연결재무제표상 실적 개선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함께 연결재무제표상 헤리토리엔코 실적이 100% 반영되기 위해서는 한국맥널티가 지분을 51%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대주주에게 이익을 몰아줄 수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이같은 의혹이 일자 C 상무는 지난 2월 2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몇몇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헤리토리엔코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헤리토리엔코 자회사 편입 언급은 원론적인 부분이었으며 현재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C 상무의 확답은 통화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번복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언론사들이 한 박람회에 참여하는 헤리토리엔코를 한국맥널티의 자회사로 소개하는 보도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해당 보도들을 종합하면 ‘헤리토리엔코는 20년간 국내 원두 산업을 이끌어오며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한 한국맥널티의 자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기사를 보면 상장사인 한국맥널티가 헤리토리엔코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인식할 정도의 소개”라며 “특정 매체의 오보라면 해당 매체의 문제이겠지만 한국맥널티의 보도자료에 따른 것이라면 또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상장 기업이 언론사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홍보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한 한국맥널티의 입장을 듣고자 약 일주일에 걸쳐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로 취재를 시도했으나 회사 측은 응답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