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이태임이 은퇴를 선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분들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현재 소속사인 해냄엔터테인먼트 측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욕설 논란 이후 은퇴를 결심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가려는 마음까지 먹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제가 하루에 세 숟가락을 먹고 영양제도 따로 먹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하루에 세 숟가락만으로 견딘다고 기사가 났더라. 그래서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절 보고 속닥거리는 것 같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수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환청이 들린다. 누군가 자꾸 저를 부른다. 그래서 논란 이후에는 쇼크가 왔다. 응급실에 갔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 3주 동안 입원하면서 병이 더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녀는 "욕설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안 되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먹고 기다렸는데 선물처럼 '품위있는 그녀'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기회를 얻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진심으로 하니까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