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50대 세무사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후 돌연 강원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의 한 펜션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의 지인은 지난 23일 낮 12시 39분께 홍천군의 한 펜션 객실에서 A(57·인천)씨가 목을 맨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지인은 A씨 아내로부터 '(펜션에 투숙하고 있는)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아내는 집안일을 이유로 전날 오후 먼저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세무증명서 위조혐의로 관련 인천지검에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펜션 객실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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