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금융지주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
KB금융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4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총 1000명의 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자회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600명을 뽑고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카드 등이 각각 110명, 50명, 55명을 채용한다. 기타 계열사 채용인원은 185명이다.
국민은행은 내달 초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우선채용절차를 진행한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규모는 7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9월에는 대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에서는 디지털금융, 4차산업혁명 등을 위한 IT 전문 인력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매년 1회씩 실시했던 ‘KB굿잡 취업박람회’도 연 5회(공동개최 포함)로 대폭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도 채용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출금리 우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연간 3500명의 채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5년간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조6000억원) 등 총 29조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해 약 38만명에 달하는 간접고용효과도 발생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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