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상품 정보 취득 과정에서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리포터(자체 위촉) 194명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정보 취득 애로사항’에 대한 모바일·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87명)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문용어가 어렵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가 26%(51명)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선호하는 정보제공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핵심정보 위주로 선별 제공’이 가장 높은 응답률(48%·94명)을 보였으며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정보 우선 제공’(20%·38명)이 그 뒤를 이었다.
시점별로는 금융회사별 상품 특성과 장·단점 비교(가입 전), 서식·약관·상품설명서 등 가입 기본자료(가입 시), 기간수익률, 해약환급금(가입 후) 등이 필요정보로 꼽혔다. 상품 유형에 따른 정보제공 필요도는 대출성 상품(31%)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성 상품(36%)이 다음으로 높았다.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웹사이트의 접근 경로를 단순화할 예정”이라며 “각 협회가 소비자 정보를 적절히 공시하는지,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을 올해 하반기 중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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