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상호금융 연체율 전월 말 대비 0.21%p 상승

2018년 3월말 기준 1.39% 기록…연체채권 집중감축 기저효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상호금융업권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말 상호금융조합 여신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상호금융업계 평균 연체율은 1.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0.21%p 오른 수치다.

 

이는 지난해 말 실시한 연체채권 집중 감축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 등에 비해 규모가 작은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반기별로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1분기에는 일시적 기저효과가 발생해 연체율이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1분기 말에도 전년말 대비 0.19%p 상승한 1.43%의 연체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업권별로는 신협이 2.11%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으며 수협이 1.91%로 그 뒤를 이었다. 각각 지난해 말 대비 0.33%p, 0.23%p 연체율이 상승했다. 산림조합과 농협은 각각 0.09%p, 0.18%p 상승한 1.48%, 1.17%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차주별로는 법인대출이 2.25%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고 가계대출(1.38%)과 개인사업자대출(1.08%)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신용대출이 1.6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비주택담보대출이 다음으로 높은 1.5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15%로 낮은 연체율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의 비중)도 지난해 말 보다 0.35%p 상승했다. 신협이 2.26%로 가장 높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보였으며 수협(2.19%)과 산림조합(1.98%), 농협(1.47%) 순서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3월말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으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개선돼 1% 초반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향후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변동 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을 통해 채무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대출 동향 및 연체채권 증감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