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는 회원 사무소 직원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평촌 경영고등학교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지난 5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평촌경영고 사업단(평촌경영고, 광명경영회계고, 삼일상고, 인천세무고)과 산학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학습 병행제의 일환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에서 세무·회계 이론교육을, 현장 실무교육은 산업체 즉 회원 사무소에서 실시하는 현장실무교육 중심의 직업학교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세무·회계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취업기회 우선 제공 ▲ 효과적인 현장교육을 위한 참여 세무사사무소 발굴 협조 ▲자격 강사를 필요로 할 경우. 본회에 강사 추천 ▲상호간 문제에 대해 협조, 홍보 및 정보 교류 지원 등 이다.
이날 중부지방세무사회 측은 “고용노동부의 과다한 규제와 학생들의 근무 지속력, 근무 태도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도제교육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어 “행정적인 절차를 밟을 때, 세무사 사무소가 바쁜 시기를 피해 일정을 조절해달라”며 “현실에 맞춰 직원 수 5인 이하 기업도 제도에 참여할 수 있게 조정해달라”며 사업단 측에 건의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아직 도제학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세무사들이 동참 의지를 높여 질적으로 성장하고, 제도를 개선해 도제학교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도제학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평촌경영고 이근호 교장은 “도제학교를 통해 세무인력을 공급하는 안정적 기반이 마련돼서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금주 회장은 “중부회 회장으로서 공약사항 중 하나가 세무사 사무소 직원 구인난 해결과 교육 문제였는데, 오늘 이 협약을 통해 양측 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개별 맞춤 교육을 강화해 인력난 해소하고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모색해 이번 업무협약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진 중부회 부회장은 “상호 간 성장하도록 지역회뿐만 아니라 세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는 이금주 회장과 김명진 부회장을 비롯해 도제 학교 교장 및 담당 교사와 제갈훈 경기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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