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중 무역분쟁’에 코스피 2300선 붕괴…전세계 GDP도 ‘흔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코스피가 이달 초부터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주요 증권사들은 2300선을 7월을 최후 보루로 지목했지만, 첫날부터 기대는 무너졌다.

 

삼성증권, 대신증권은 지난달 말 7월 코스피 지수 등락 범위를 2300에서 2500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2300~2600, IBK투자증권 2300~2480, 부국증권 2300~2450 등도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7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2271.54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2.35%) 하락한 수치로 5월 10일 2270.12 이후 최저치다.

 

3일에는 0.05% 소폭 올랐지만, 이날 한때 2252.3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5월 8일 2244.23을 기록한 이후 장중 최저치다.

 

2300선 이하로 관측한 증권사는 KB증권 2270~2480, 키움증권 2250~2450, 하나금융투자 2200~2400이다.

 

그러나 지수하락의 주요 요인인 미중 무역분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의 예측도 빗나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전략이나 중간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무역전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러나 무역전쟁의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세 관측 시기를 좀처럼 관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JP모간은 3일(현지시간) 보고서 발표를 통해, 무역전쟁 강도에 따라 1~2년 사이 전세계 GDP의 0.2%, 0.4%, 1.4%가 날아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시나리오는 미국이 모든 수입품 관세율을 10%포인트 인상하고,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 상대국도 10%포인트 보복관세를 하는 경우, 전세계가 10%포인트 인상하는 경우다.

 

JP모간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미국기업 가치가 1조2500억원 줄었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관측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