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가 아프리카 가나에도 수출된다. 아프리카로의 수출은 탄자니아, 카메룬, 에티오피아에 이어 네 번째다.
‘UNI-PASS'는 전자정부 부서 간 수출 1위 종목으로, 관세청은 4일 가나 정부와 40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은 2005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총 12개국으로 수출 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수출 누계액 4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계약에 따라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는 가나 현지에서 25개월간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전자통관시스템 주요모듈 구축사업 진행과 우리나라 관세행정의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수출로 국내 ICT 기업에 해외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624명 정도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가나에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세미나·자문과 면담 등을 통해 이번 계약협상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각 지역별로 수출국가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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