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 상반기 장기실업자가 외환위기 극복 이후 최대치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지난해 반기보다 1만70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0년 14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장기간 구직활동 끝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의 수도 늘었다.
올 상반기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1000명으로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취업자 수 증가가 18만명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32만명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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