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농협은 오는 16일부터 ‘미래농업지원센터’를 통해 농업인 조합원들의 농촌융복합제품들을 ‘이베이(ebay)’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점지원 규모는 20여 농업경영체의 50여개 제품으로 해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우선 선정하였다. 이번 판로지원은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우리 농식품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을 위해 새로운 판로개척을 고민하던 중, 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이 SNS를 통해 떡볶이 요리를 소개하면서 떡볶이 판매량이 급증한데 아이디어를 착안해 해외온라인쇼핑몰에서 우리농산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농협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들은 ‘아마존’이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닷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달 초 해외온라인쇼핑몰 시험 판매에서 명성제분의 톳쌀 등을 이스라엘 요리사가 구매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김석기 원장은“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제품들에 적합한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작년‘크라우드’펀딩에 이어 올해는 ‘이베이’를 통해 제품 특성에 맞는 시장을 테스트하고 개척해 농업소득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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