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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규 요금제 출시…중저가 라인업 확대

‘걱정 없는 데이터’ 5종 선보여…월 7만원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월 3만원대 저가 요금제도 공개…“요금 경쟁 리더십 이어갈 것”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번에는 중저가 구간을 세분화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며 요금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간 고민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LG유플러스하면 데이터 걱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요금제는 ▲월 7만원대 완전 무제한 LTE 데이터 요금제 1종 ▲월 4~6만원대 속도 제한 데이터 요금제 4종 ▲월정액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문자와 음성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우선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8000원에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영화, 음악 등 1만5000원 상당의 콘텐츠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매월 15GB를 나눠쓸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의 핵심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월정액은 1만원 낮춘 것으로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5만원대(5만8500원) 요금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이용 고객 조사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완전 무제한 데이터 혜택은 만족하지만 활용도가 낮은 혜택을 제외하고 요금 부담을 낮춘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핵심 혜택은 살리고 가격은 슬림화한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9000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월정액 5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59’와 4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49’도 각각 6.6GB와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최근 무제한 요금제가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돼 LTE 소비자의 평균 수준인 월 6~7GB 정도를 쓰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59는 해비 유저와 소량 이용자 사이 고객층에 합리적 대안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추가 요금 걱정 없는 44’는 이통 3사의 속도 제한 데이터 요금제 중 최저가 상품으로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을 위해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3GB와 부가통화 110분을 제공하는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4000원대에 이용 가능해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수준에 부합한다.

 

특히 업계 최대인 데이터 기본 제공량 1.3GB는 기존 자사 3~4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이용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해 그대로 요금제 설계에 반영한 결과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김 상무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장점을 살려 그동안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한 정보를 모아 신규 요금제 설계에 적극 활용했다”며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 고객의 이용 패턴에 맞는 보다 촘촘한 데이터 요금제 개편으로 요금경쟁 리더십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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