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 22일 사우디 마덴 본사에서 8억9200만달러, 한화 약 1조원에 달하는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 중 약 4억3705만달러는 대림산업, 나머지는 대림산업의 현지법인인 DSA의 명의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이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에 3300t(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냉매와 의약품, 조미료 등의 제조나 금속의 표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공사기간은 2018년 1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을 함께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참여한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년 만에 수주한 사우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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