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 시스템 개발 추진

계약금 749억9000만원, 사업기간 26개월…한은금융망 재구축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은행이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회계·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은행과 LG CNS컨소시엄(LG CNS, 대신정보통신,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통합구축(SI)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총 749억9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26개월이다. 투입인력은 월평균 130명, 최대 250명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시스템 개발사업은 한은금융망과 내부 회계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진행된다. 시스템 운영부담을 줄이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간 자금결제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과 한은 내부 회계시스템을 분리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에 맞춰 당좌예금계좌 구조와 일중당좌대출 공급방식 등 한은금융망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한은 고유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거래, 회계처리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행 폐쇄형 시스템을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대외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 인프라가 확충되면 우리나라 핵심 지급결제시스템으로서 한은금융망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등 전산 기술구조를 통합하고 개발방법론과 데이터 표준화관리체계를 새롭게 적용해 시스템 운영의 생산성과 시스템 이용의 편리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