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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투명성’ 위해 손잡은 빅4…감사위원회포럼 출범

실효성 있는 활동 위한 전문 교육 제공…세미나 등 연구활동 진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4대 회계법인이 기업들의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29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는 사단법인 감사위원회 포럼의 창립식과 세미나가 개최됐다. 감사위원회 포럼은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단체로 각 기업들의 감사와 감사위원회가 내부감사기구로서 역할을 충실하기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김준철 대표는 “현재 기업의 내부 감사와 감사위원회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다”며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한 정부의 잇단 지적들도 이와 관련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주요국의 경우 기업 감사에게 회계와 재무정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며 “실제로 S&P100 기업 중 86%가 2명 이상의 회계전문가를 감사로 선임하고 있고 48%가 교육항목을 정기회의에 포함하고 있는 등 전문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시대상황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해 감사와 감사위원회의 감독효과를 제고하고 정책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4대 법인이 경비를 모아 무료로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포럼의 교육은 입문교육, 보수교육,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입문 교육은 신규 감사와 감사위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보수교육은 업무 전문성 심화를 목적으로 하는 과정이다. 세미나는 감사와 감사위원회와 관련된 현안, 선진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럼은 연구 활동을 통해 정부정책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포럼이 제공하는 교육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감사위원회 모범규준’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명시된 교육 요건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위원 교육 과정에는 ▲회계 및 재무보고 관련 동향 ▲기업위험관리 프로세스 ▲감사위원회에 새로 부여된 의무관련 사항 ▲경영환경 ▲특정 위험 항목 ▲규제관련 동향 ▲기업지배구조 ▲주요 정보시스템, 프로세스, 통제활동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날 설립식에 참석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일부 내부 감사들의 경우 회계사가 아닌 기업을 친구라고 착각하기도 한다”며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회사를 감독하고 있는 회계사와 친구가 돼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을 신주단지 모시는 자세로 투명성을 증진시키기를 바란다”며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기업이 투명해지고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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