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소득 분배 상황을 나타내는 가계동향조사 개편 정부 예산 원안이 국회를통과했다.
다만, 내후년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표 시기는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개편 예산안이 159억4900만원으로 확정됐다.
통계청의 올해 가계동향조사 예산은 29억8200만원이었으나, 통계청은 기존 소득·지출 부문 분할 방식에서 통합방식으로 전환하고, 표본추출 오류를 개선한다는 이유로 129억6700만원을 들여 2020년 1분기까지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당은 정부가 통계를 조작하려 한다며, 개편 예산 전액을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다만,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교섭과정에서 정부안을 유지하되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표를 2020년 5월 이후에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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