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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역세무사회 송년회 개최…“봄의 정원으로 오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고양지역세무사회(회장 최병곤) 2018년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3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시 뷔페 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송년회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허덕무 동고양지역세무사회장, 전형도 경기북부세무사연합회장, 정기현 고양세무서장 등 내외빈과 함께 100여 명의 회원이 모여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최병곤 고양지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13세기 페르시아 시인인 잘라루딘 루미의 ‘봄의 정원으로 오라’는 시 한 편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시에 대해 “따스한 어느 봄날 정원에 정성스레 식탁을 차려 놓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술과 음식은 오로지 사랑하는 당신만을 위한 것이며, 당신이 온다면 이러한 정성은 당신한테서 품어져 나오는 빛과 강렬한 사랑에 묻혀 작은 반딧불같이 의미 없는 일이 되고 만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 회원들의 성원과 신뢰 가운데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용장이나 덕장은 안돼도 복장(福將)은 되는 것 같다. 세무사법 개정을 통해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가 이뤄졌고, 외감법 대상 법인의 규모가 강화됐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공조를 이뤄냈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세무사법 개정 등 세무사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경기북부세무사연합회를 이끌었기 때문에 고양지역세무사회는 고향과 같은 곳이다. 그동안 중부세무사회장으로서 세무사 사무소의 직원채용 어려움 해결과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8·2부동산대책관련 교육, 세법 개정, 9.13 부동산대책 관련 교육 등 회원 교육을 권역별로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법인세, 부가세는 물론 자본거래에 관한 교육도 시행 중이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오랫동안 지역회에 함께 해온 정순혁, 김우모, 유영준, 이상운 세무사 등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우수직원 표창과 함께 탈북 언론인인 주성하 동아일보 국제부기자를 초청해 ‘북한시장화 실태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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