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올해 서울 재건축 수주전 '치열'…연내 1만2000가구 분양

일반분양 물량 강남 3구 몰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되는 물량은 지난해 4219가구 대비 약 3배 증가한 1만2313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재건축 일반 분양 대부분이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서초·강동 등 강남 3구에 포진돼 소위 현금 자산가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GS건설은 서초구에서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46가구며 일반 분양 물량은 167가구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방배동 방배5구역에 총 3080가구, 일반 분양 물량 1686가구 규모인 ‘방배5구역 재건축’을 선보인다.

 

삼성물산도 올해 12월께 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3차(래미안)’의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구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173가구를 짓는 ‘디에이치포레센트’를 오는 4월경 분양한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를, 8월에는 대우건설이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단지를 각각 선보인다.

 

10월에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개포주공1단지를 헐고 6642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은 하반기 중 개포주공4단지 33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동구에서는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 ‘둔촌주공’이 오는 9월 일반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만해도 5000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주택재건축)을 오는 2월께,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홍은동에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480가구를 10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되지 못하고 연기된 물량들가지 포함되면서 계획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정비사업 특성 상 조합내부의 분쟁 등 분양일정 지연 변수들도 있어 얼마나 높은 실적을 거둘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크고 작은 재건축 단지들이 강남권에 집중된 가운데 비강남권에선 주택재건축 물량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면서 “다만 강남권 분양 물량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고 정부에서 예의주시 하는 곳인 만큼 자금조달 계획 등을 철저히 세우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