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트렌드는 ‘SUV·고성능’

규모 축소되도 상징성 여전…텔루라이드·익스플로러 등 공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해년 새해 첫 자동차 박람회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최근 수년 동안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직전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 미래형 신차들을 선보이면서 과거보다 규모가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브랜드 3사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하면서 김이 빠졌다.

 

그럼에도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첫 모터쇼로서 갖는 위상과 의미는 여전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3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나섰다.

 

국내 업체로는 기아차가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텔루라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박스(box) 형태에 직선을 강조해 강인한 인상을 주도록 고안됐다. 실내는 7~8인승으로 구성하고 파워트레인은 V6 3.8ℓ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벨로스터 N TCR은 최고출력 350ps, 최대토크 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엘란트라 GT(국내명 i30)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엘란트라 GT N 라인(국내명 i30 N 라인)도 새롭게 출시했다.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kgf·m의 동력성능과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으며 이달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 업체 중에서는 포드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익스플로러 6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첫 공개는 모터쇼에 앞선 지난 9일 디트로이트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이뤄졌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4기통 2.3ℓ 가솔린 엔진과 6기통 3.0ℓ·3.3ℓ 가솔린 엔진 및 3.3ℓ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아울러 포드는 머스탱 셸비 GT 500 신모델도 공개했다. 이 차는 5.2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700ps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은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XT5의 간극을 메울 XT6를 선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형 6기통 3.6ℓ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글로벌 판매는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이밖에도 일본 업체로는 도요타가 지난 2002년 단종된 이후 17년 만에 부활하는 스포츠카인 5세대 수프라를 공개했다.

 

수프라는 BMW 신형 Z4와의 공동 개발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Z4 M40i와 동일한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트윈 터보를 장착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80ps 이상을 낸다.

 

렉서스는 RC의 고성능 버전인 RC F에 트랙 기반 성능을 겸비한 RC F 트랙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인피니티는 순수전기 SUV 콘셉트카인 QX 인스퍼레이션을 내놨다. 인피니티 첫 전기차가 될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1년께 나올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