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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 예비사업약정...433억원 규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4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예비사업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실시한 예비사업약정은 향후 본 약정에 앞서 사업 기본방향을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해 상호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이 사업은 쿠웨이트 주거 복지청의 의뢰를 받아 433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을 지난해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향후 LH와 (쿠)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설립할 특수목적법인 투자 범위를 쿠웨이트 자국민용 주택단지로 한정해 LH가 신도시로 조성할 상업업무와 같은 비주거시설의 미분양 리스크를 없앴다.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도 마련했다. LH는 4만여 호의 주택이 건설될 전체 사업부지 64.4㎢를 4단계로 나눠 개발해 특수목적법인의 업무 영역을 1단계 주거단지 조성 및 시범단지 주택건설로 한정했다.

 

또 건설 후 발생하는 미분양 주택 및 주택용지는 상호간 합의한 가격과 시기에 (쿠)주거복지청이 인수하는 것을 명시해 유사시 투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스마트시티 요소도 적극 도입토록 진행했다. 이번 약정서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전문기업의 진출을 위해 지역냉방·폐기물 자동집하 시스템과 모래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 등도 명시했다.

 

아울러 LH는 국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번 신도시사업 참여 여부를 협의한 결과 작년 말 태양광 발전 사업 및 지역냉방 사업을 위해 각각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공공·민간과 협업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부의 지원 아래 이번 신도시 투자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라며 “안정적인 G2G 기반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동의 건설한류 붐을 다시 일으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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