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이 “고질적인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남성코치로 쏠린 체육계의 성별구조를 바꿀 여성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열고, 여성코치 할당제 도입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체육지도자 여성할당제는 지난 2008년 체육계 성폭력 사건 당시 논의됐지만, 여성지도자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빙상계 외에도 체육계 각계에서 성폭력 미투가 빗발치면서 재차 여성코치 할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지영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토론자로는 김재원 대한체육회 학교생활체육본부장을 비롯해 박영옥 전 한국스포츠개발원장,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정현숙 한국탁구협회 부회장, 조미혜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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