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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71억원…전년比 절반‘뚝’

대규모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급증 탓
"판관비 절감, 유증자 등 향후 실적 개선될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두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급증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두산건설이 25일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연결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4% 줄어든 3481억원, 영업이익은 50.6% 떨어진 71억원, 당기순손실 1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결과”라며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늘어난 249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으로 고정비가 올해 4~12월 220억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원이 상쇄돼 올해 판관비는 40억원정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내년부터 반영되는 비용 개선 효과는 연간 300억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수주 규모는 ▲2016년 2조2100억원 ▲2017년 2조6200억원 ▲2018년 2조79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7조5000억으로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신규 착공물량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이 2조원대로 지난해보다 27%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용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지난해 착공한 남양주 묵현 위브, 광명16구역 등 매출액이 본격화하고, 부산 좌천범일 통합3지구 등을 신규 착공해 2분기 이후 매출액과 이익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내며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다음달 10일 유상증자를 마치면 자본을 확충하고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552.5%에서 200%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 절감 가능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과 유상증자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 지속적 매출액 증가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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