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어린이날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5일 오전 4시 40분경 경기도 시흥 소재의 한 농경지 인근에서 A씨와 아내 B씨, 이들의 각각 4살·2살 난 자녀까지 총 4명이 렌터카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 매체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부친과 통화 당시 "오늘 방문하라"라는 요청에 "일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렌터카 업체 직원은 "A씨 가족이 별다른 이상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차량을 렌트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께 시신이 발견된 농경지 부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타인이 개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평소 A씨가 금전적으로 고난을 겪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극단적 선택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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