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노바랜드 그룹 본사에서 베트남 노바랜드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노바랜드 그룹은 베트남에 1992년에 설립된 부동산 개발 업체로 올해 65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호치민시 1군의 더 그랜드 맨하탄 (The Grand Manhattan) 및 2군의 아파트 단지 2곳의 시공과 호치민시 및 호치민시 인근의 신도시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노바랜드 그룹과의 체결로 검토되는 프로젝트는 총 5건이며, 3건의 시공과 2건의 신도시 개발로 이뤄졌다.
우선 그랜드 맨하탄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 대지면적 1만4000㎡, 아파트 1031가구 및 오피스텔 231가구 규모다. 로비와 2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3~7층은 비즈니스호텔로 사용되며, 그 외 층에는 고급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2021년 입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호치민 2군에 위치한 프로젝트 시공과 호치민 및 호치민 인근 신도시 개발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지난 2월 현지법인 롯데랜드를 세우고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베트남에서 명성을 쌓아온 노바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및 건설시장에서 현지화를 구축해 나가고 시너지를 증대함으로써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롯데건설만의 노하우로 품질 및 효율성 제고와 함께 프로젝트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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