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외할머니를 살해한 10대가 의심을 사고 있다.
3일 아침 10시 20분께 경기 군포 소재의 모 주거단지서 고령의 노인이 자상을 입고 시신으로 발견됐다.
살해범으로 붙잡힌 A 양은 "나홀로 죽기싫어...나도 목숨을 끊고자 했는데 못 했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A 양은 범행 몇 시간 전 인근 대형상점을 방문, 모자를 눌러쓴 채 공구코너를 서성거리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포착됐다.
당시 A 양은 목장갑류와 공기구 다섯 개 등을 계산한 후 이를 허겁지겁 봉투에 담았고, 살인 후 본인의 이동전화를 고장낸 점도 석연치않게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가족문제일 듯", "당시 다른 가족이 없던 것도 의심된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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