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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타는 국세청 인사…금주 중 마무리

김형환 사의표명 따라 1, 2급 인사 가속…차장 김대지·서울청장 김명준 유력
차기 부산청장에 강민수, 임성빈...광주청장 박석현, 교육원장 조정목 하마평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국제통 김동일(38회), 역외통 오호선(39회) 경합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의 사의표명으로 그간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둘러싼 결정적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부산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4국장 자리 등 주요 요직을 두고 미세조정 작업만 남은 셈이다. 국세청 인사는 이르면 10일, 늦어도 11일 오전에는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광주청장은 지난 5일 김현준 국세청장에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광주청장은 63년생, 전남 해남 출신으로 송원고를 나와 세무대 2기로 공직에 입문해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1급 승진 후보자로까지 거론됐다. 국세청 내부적으로 부산청장 제의를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나 최종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게 됐다.

 

김 광주청장의 사의로 국세청 인사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김대지 부산청장은 국세청 2인자인 국세청 차장으로, 수도청장인 서울청장에는 김명준 국세청 조사국장의 부임이 유력하다.

 

김 부산청장은 67년생 행시 36회, 김 조사국장은 68년생 행시 37회로 기수는 물론 경력에 비춰볼 때 기존 인사원칙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부산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후임에는 강민수 국세청 기획조정관과 임성빈 서울청 조사4국장이 각각 배치될 전망이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강 기획조정관의 이름도 거론되나, 최근까지 조사통으로 활동해온 임 국장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시선이 많다.

 

또 다른 조사국장 후보로 거론된 이준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보직 발령받은 지 6개월이라는 점에서 이번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형환 청장의 후임 광주청장에는 전남 영암 출신의 박석현 서울청 조사3국장(행시 38회)이 유력 후보로 타진된다.

 

광주청장은 그간 전남 출신으로 채웠지만, 전북 출신 카드를 뽑을 경우 전북 고창 출신인 문희철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송기봉 중부청 조사3국장이 경합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문 국장과 송 국장 둘 다 인사 발령받은 지 6개월에 불과해 업무 안정성을 위해 현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조정목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행시 38회)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정됐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국세청 기획조정관에는 구진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꼽힌다. 69년생, 행시 37회로 다소 젊지만, 행시 37회 가운데 국장 승진이 가장 빨랐고, 본청에 들어온 지 만 2년 6개월이 넘었기에 요직으로 이동할 시기가 됐다는 평가다.

 

 

임광현 서울청 조사1국장(행시 38회)의 기획조정관 발탁 가능성도 나온다.

 

임 국장은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과 조사4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과 조사1국장을 거친 조사통으로서 행시 38회 중 이번이 아닌 차차기 조사국장 후보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기획조정관이 아니더라도 이번 인사에서 본청 진입이 유력한 인물이다.

 

 

행시 38회 중 차차기 조사국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김동일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행시 38회)도 본청 국장으로 발탁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김 국장의 경우 하반기 인사를 위해 6개월 추가 대기하거나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서울청 조사4국장을 두고 오호선 중부청 조사1국장(행시 39회)과 경합관계란 말도 나온다.

 

오 국장은 지난해 1월 중부청 조사1국장으로 보임돼 지금까지 1년 6개월째 보직을 유지하고 있다. 중부청 조사1국에 주요 사건이 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서울청 조사4국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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