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단지의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5%, 0.03% 상승했다. 다만 송파구는 0.03% 올라 상승폭이 전주(0.04%)보다 둔화됐다. 물량 부담이 컸던 강동구는 35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동작구(0.05%)는 아파트값이 올랐다. 역세권과 신축 단지 강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0.05%), 용산·서대문(0.02%), 마포·은평·영등포(0.01%)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구로구(0.02%)와 중랑구(0.01), 강서구(0.01) 등 세 곳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동구를 비롯해 종로·중·동대문·성북·도봉·금천·관악구 등 8개 자치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나머지 14개 구는 아파트값이 올랐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가 오르며 전주 대비 0.23% 상승해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광명시는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로 0.38% 올랐다. 성남 분당과 하남시는 각각 0.19%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올라 2주 연속 올랐다. 일부 공급이 풍부한 곳이 있으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보다 0.04% 하락해 전주(-0.06%)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전세값도 0.05% 떨어져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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