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올해 2분기 제주 소재 업체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이 19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은 전년 2분기 대비 25%, 수입은 36% 줄었다. 자료는 납세의무자(수입), 제조사(수출)의 주소지를 기초로 산출됐다.
수출은 6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 중 2900만 달러(44%)를 차지했다.
이어 넙치‧소라등 어류(1500만 달러, 23%), 채소(300만 달러, 5%), 채소‧과실의 조제품(250만 달러, 4%), 음료‧주류(230만 달러, 3%), 선박(180만 달러, 3%) 순으로 수출됐다.
전년동기대비 반도체등(-42%), 채소(-31%), 음료‧주류(-9%), 선박(-62%) 수출은 감소했고, 채소‧과실의 조제품(41%), 넙치‧소라등 어류(2%)의 수출은 증가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홍콩(2000만 달러, 31%), 일본(1300만 달러, 20%), 미국(900만 달러, 14%), 중국(600만 달러, 10%), EU(400만 달러, 7%) 순이었다.
홍콩(-38%), 일본(-23%), 중국(-43%)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26%)과 EU(57%)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 면세점 수입실적(6600만 달러)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화장품(21%), 전기기기(15%), 기계류(10%), 음료‧주류(5%), 어류(4%), 광학‧측정‧의료기기(3%), 담배(3%), 가죽제품(3%)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화장품(-16%), 전기기기(-20%), 기계류(-31%), 음료‧주류(-11%), 광학‧측정‧의료기기(-11%), 담배(-22%), 가죽제품(-17%)의 수입은 모두 감소했으며, 어류(205%)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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