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암수살인'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13일 추석을 맞이해 JTBC가 영화 '암수살인'을 방영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수감 생활을 하는 살해범의 자백만으로 사건을 재구성, 추리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작품은 지난 2007년 실제 발발했던 사건을 모티브한 것으로 전해져 개봉 전부터 큰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개봉 전, 작품의 예고편을 확인한 유가족 측은 갑작스럽게 되살아난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며 개봉을 저지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시기만 2012년으로 바뀌었을 뿐, 극중 인물의 나이나 범행 수법, 범행 지역까지 사실상 똑같이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작품 관계자들이 유가족에 어떠한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작품 관계자 측은 서둘러 유가족 측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가족 측은 똑같은 범행 발발을 막아서기 위해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암수살인 뜻은 피해자도 시체도 누군지 알 수 없거나 발견하지 못해 수사조차 착수되지 못한 살인사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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