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작년 담배 수입액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액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23년 만에 가장 컸다.
15일 국가통계포털의 품목별 수입액 통계에 따르면, 작년 담배(담배 및 담배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억987만6천달러 증가한 5억8933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총액은 관련 통계가 공개된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담배 수입액 증가는 전자담배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일반 궐련 판매량은 31억4천만갑으로 전년 대비 3억갑 줄어든 반면, 2017년 5월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작년 한 해만 3억3천만갑이 팔렸다.
한편, 작년 담배 수출액은 9억2534만9천달러로 전년보다 2억8433만달러 줄었으며, 이는 1977년 통계가 제공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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