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입국장면세점 개장이 기내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 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입국장면세점 개장 이후 기내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입국장면세점이 개장하면 기내면세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입국장면세점 개장 이후인 6~9월 여름 시즌 기내면세점 매출은 10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억 원보다 63억 원이 늘었다.
기내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9월 기준 2282억 원의 매축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2246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양대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4년간 전체매출의 85.4%를 차지했다.
최근 4년간 양대 대형항공사의 매출은 매년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매출은 비슷하거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주류가 3637억 원, 화장품이 3479억 원으로 매출을 주도했다.
한편, 지난 4년간 국내 항공사의 기내면세점 매출은 1조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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