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임박’…유찰 가능성 '솔솔'

시장선 HDC현산·미래에셋 컨소 유력 전망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마감이 임박했지만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5일 관련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예비 입찰에 참여한 5곳 중 4곳에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자) 선정하고, 경영진 프리젠테이션(PT) 등 실사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총 4곳이다.

 

업계에서는 쇼트리스트 중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금호산업이 희망하는 매각가를 가장 근접하게 맞춰 줄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

 

애경그룹은 정보 요구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있고 아직도 재무적투자자(FI)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인수전 중도 포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KCGI 컨소시엄은 ‘가성인수’ 의심을 받고 있고,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직까지 적합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니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본입찰이) 빨리 진행되면 좋겠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부채가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9조6000억원에 이른다. 부채 중 차입금은 3조44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1조3200억원 가량을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대 2조원으로 점쳐지는 인수가격이 더해진다.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완료해 연내에 매각을 꼭 해내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산업은 이번 매각이 절실하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을 때 발행 조건에 `드래그 얼롱(동반매각요청권)`이 포함됐다. 만약 이번 매각이 무산시 채권단이 나서서 임의의 조건으로 지분 매각을 진행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