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관세청, WCO 정책위원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은 3일부터 3일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2차 WCO 정책위원회를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WCO 정책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처음이다.

 

WCO 정책위원회는 183개 WCO 회원국 중 투표로 선정된 30대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WCO의 핵심의사결정기구로, WCO의 정책과 현안, 그리고 운영에 관해 결의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한다. 정책위원회는 1년에 2회 개최되며, 6월에는 WCO 본부에서, 12월에는 위원국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정책위원국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WCO꾸니오 미꾸리아(Mr. Kunio MIKURIYA) 사무총장을 비롯해 30개 위원국 110여 명이 참석한다.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에 대한 국제표준안 마련,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선진화 방안 등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미꾸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ICT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시스템 완성 시 WCO와 협조해 회원국과 기술을 공유하고 능력배양사업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꾸리아 사무총장은 WCO에서 한국의 지원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관세청의 IT 기반 관세행정 사례는 세계 관세당국에 ‘스마트세관(Smart Customs)’ 구축의 혁신을 몰고 온 사례”라 평가했다.

 

관세청은 이번 위원회 개최로 개도국 능력배양을 지원하기 위한 세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를 강조하고, 한국형 관세행정제도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WCO 및 회원국과의 협력과 여론을 주도하며 WCO 주요 정책 결정에 관세외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문관세청장은 이번에 방문한 인도, 바레인, 도미니카 공화국 등 WCO 지역의장국과 상호 관세협력방안에 대해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