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획재정부 조직제도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에 처음으로 여성 관리자가 임명됐다.
기재부는 첫 여성 인사과 조직제도팀장으로인 손선영 서기관(39·행정고시 49회, 사진)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는 본부 인력이 1200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으로 그 중에서 인사과는 핵심 조직에 속한다. 공무원은 성과보상이 인사로 이뤄지는 데 인사과는 각 직원의 고과사항과 조직 운영에 대한 내부정보를 가장 빨리 확실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인사과 조직제도팀장 다음에는 인사운영팀장을 맡는 게 관례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눈길을 끈다.
조직을 경험한 후 승진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기에 보수적인 문화에서 보다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방증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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