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0.2℃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1.4℃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9.4℃
  • 맑음광주 10.9℃
  • 맑음부산 11.4℃
  • 맑음고창 9.2℃
  • 맑음제주 12.8℃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직방 "서울 아파트값 올랐지만 금융비용 부담 상대적으로 감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4분기 아파트 매매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이 실거래가 상승의 4분의1에 그치며 아파트 매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40%를 가정해 아파트 구입 연간 금융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2019년 4분기 연간금융비용은 380만원으로 3분기 377만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4분기 3억8556만원으로 3분기 3억7031만원에 비해 1525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4.1% 상승했으나 금융비용은 0.9% 상승에 그쳤다. 거래가격 상승에도 금융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 매입 금융비융은 2분기 연속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은 평균 514만원으로 3분기 537만원에 비해 23만원 하락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4분기 5억2073만원으로 3분기 5억2707만원에 비해 634만원 하락했다.

 

지방의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은 2019년 4분기 상승으로 전환됐다. 2018년 3분기 282만원이었던 금융비용은 2018년 4분기~2019년 3분기까지 하락해 2019년 3분기 21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인 2018년 4분기의 264만원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19년 4분기가 당해 분기별 금융비용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의 금융비용이 소폭 상승한 것과 반대로 수도권의 금융비용 감소는 이자 하락과 함께 거래가격 하락이 더해졌다”라며 “아파트 매매거래가격이 3분기 2억1565만원에서 4분기 2억5077만원으로 상승한 것이 금융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대전 제주에서만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을 뿐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서울 58만원, 대전 1만원, 제주 17만원 감소했다. 서울과 제주는 이자율뿐 아니라 거래가격도 하락하면서 금융비용 감소가 이루어졌다.

 

2019년 4분기 금융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51만원 상승했고, 세종이 50만원 상승했다. 세종은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금융비용이 상승했다. 2019년 4분기 금융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연간 807만원으로 분석됐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이 40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399만원, 부산 3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입에 따른 금융비용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은 금융비용 부담이 3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제주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거래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거래가격 상승에도 금융비용 부담은 모두 줄었다.

 

정부가 대출규제를 더욱 강화시켜 고가 주택에 대한 자금 유입경로를 옥죄고 있지만 1년전과 비교할 때 낮은 자금조달비용이 유지되고 있고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어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경기 서울의 평균 거래가격 하락과 반대로 경기에서는 거래가격이 상승했다”라며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2007년 가격 상승이 나타난 속칭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과 '경기동북권' 등 중저가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 현상이 올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규제지역 외의 시장 불안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