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IBK기업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자금을 예치·관리하고,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1800억원을 출자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기업은행과 민간투자자 재원으로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정부의 출자나 수익성이 확대되면 펀드 규모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입찰 공고를 낸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에 1순위로 선정됐다. 연간 5조원 규모 예산 가운데 기업은행이 60%인 약 3조원의 예산을 전담 관리한다.
윤종원 은행장은 “새로운 R&D방식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술력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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