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8일 발표한 2월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69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8000억원(1.6%)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순자산이 늘었다.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에 따른 공포와 대규모 감염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 양상이 나타났다. 2243.59포인트(2월14일)까지 올라갔던 코스피 지수는 1987.01포인트(2월28일)까지 떨어졌다.
낙폭 과대로 인한 저가 매수로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소폭 유입됐지만 평가액이 줄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에 비해 6조1000억원 감소(△7.2%)한 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자금수요 해소와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인 MMF로 많은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MMF 순자산은 전월 말에 비해 15조3000억원 증가(+11.8%)한 14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도 2조6000억원(+2.2%) 증가했다.
MMF, 부동산, 채권형 펀드 순자산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에 비해 10조8000억원 증가(+1.6%)한 691조9000억원이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에 비해 16조7000억원 증가(+2.5%)한 689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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