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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고령자 배려 마스크·금융대책 필요하다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고령자들은 마스크 구하기가 젊은이들 보다 훨씬 어렵다. 마스크 재고 앱이 있지만 고령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앱을 사용할 줄 몰라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사실 고령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젊은이들 보다 훨씬 높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달 초 0.6%였다. 그렇지만 지난 15일 0.9%를 넘겼고, 18일에는 처음 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젊은이들이 확진 판정을 많이 받았지만 이후에는 고령 확진자 비중이 올라갔다.

 

16일 0시 기준으로 80대 치명률은 9.26%이고 70대 치명률은 5.27%다. 60대 치명률은 1.37%이지만 30대 치명률은 0.12%, 40대 치명률은 0.09%, 50대 치명률은 0.38%다.

 

고령자들은 은행 거래 같은 금융시스템 활용 시에도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은행 지점을 다녀가서 지점이 폐쇄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고령자들은 다른 지점이나 은행을 찾아가야 하므로 상당한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같은 비대면 거래를 권하고 있지만 고령자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거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비대면 거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고령자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마스크 판매 약국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

 

70세 이상 고령자 전용 마스크 판매 약국에는 다른 약국보다 훨씬 많은 양의 마스크를 공급해야 한다. 고령자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다.

 

은행의 경우 고령자들을 위해 점포 운영시간을 늘리는 것을도 검토해야 한다. 증권사나 기타 금융사들도 고령자 배려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사들이 70세 이상 고령자 전용 점포를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고령자 비율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 금융사와 정부가 더 고령자들을 배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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