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등 부산 8개 공공기관은 부산에 있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의 제3기 금융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예탁원 외 참여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다.
BEF(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는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부산 8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2018년부터 5년간 50억원)이다.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부산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총 26개 기업을 뽑아 최대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 시작단계(Launching) 금융투자 △ 창업단계(Start-up) 금융투자 △ 확장단계(Scale-up) 금융지원 등 성장단계에 따라 금융투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으로 뽑히면 시작단계, 창업단계는 기업 당 최대 1~2000만원 무상 지원, 확장단계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무상 대출 등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진 일정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양식을 적은 후 다음달 5일 23:00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 및 기금 전달식은 다음 달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8개 공공기관은 올해 10억4000만원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의 기금을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8개 공공기관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운영하는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 같이 금융지원사업 외에 경영컨설팅, 아카데미 등 성장지원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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