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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자격증 대책 마련 호소”...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봇물’

취업시즌 ‘채용시장’ 먹구름…정부 대책 마련 촉구
취소된 취업 필수 자격증 시험도 추가 일정 마련해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역대 초유의 팬데믹(세계 대유행 전염병)으로 ‘수능 연기’가 불가피해 진 가운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3 학생들은 당장 취업 한파에 내몰리게 됐다.

 

현재 대부분의 자격증시험이 연기된 가운데 고등학교의 개학 연기와 학원들의 휴강 등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취업 걱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월 30일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고3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 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취업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원인은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 3월 말쯤부터 기업들의 고졸 채용 공고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면서 “작년 이맘때만 해도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여러 공기업과 금융권의 채용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정확히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청원인 글대로 올해 기업들은 상반기 채용 일정을 대거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하반기까지 미칠 경우 기업들의 사정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청원인은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시를 위해 ‘수능 연기’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처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공공기관에 많이 취업하는데, 공공기관들이 재작년이나 작년과 비슷한 고졸 채용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많이 취득하는 ERP 정보관리사, 전산세무, AT 자격증 등의 시험 일정도 취소돼 학생들의 불안감은 더 크다. 이에 청원인은 “올해 안으로 추가 시험 일정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은 참여인원이 20만명이 넘을 경우 각 부처 및 기관장, 대통령 수석 비관, 보좌관 등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하도록 규정돼 있다. 오는 4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청원은 4월 1일 19시 현재 2만5418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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