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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역사 금천구청역, 공공주택 230호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부, 금천구·LH·코레일 합작사업 추진…시세대비 60~80% 저렴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손잡고 노후된 철도 역사를 현대화하고 유휴 부지는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합작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금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역사를 생활SOC 등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981년 건립된 금천구청역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출구가 하나뿐인 역으로 금천구 종합청사 입지, 도하단 미니신도시 개발 등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해 시설개선 등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인근에 폐(廢)저유조와 연탄공장 등이 있어 주민들이 역사 이용에 불편을 겪는 등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그동안 3자 협의체와의 적극적인 협의·조정을 통해 '행복주택과 복합역사 동시개발'을 목표로 합작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금천구와 LH, 한국철도도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여러 차례 조정 회의를 통해 5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한국철도), 8월 중 행복주택과 역사를 결합한 주택사업 승인신청(LH), 올해 중 착공 및 오는 2025년 완공 예정 등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금천구청역은 기존의 낡은 역사(연면적 900㎡)를 철거하고 연면적 1600㎡ 이상의 규모로 2배 가까이 확장한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근린생활·상업·업무·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역사로 건설될 예정이다.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폭 20m, 길이 66m)를 확보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역사를 활성화한다.

 

폐저유조 부지에 조성되는 행복주택은 인근 산업단지·대학교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하여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총 23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주요 층마다 다목적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어린이집, 맘스카페 등) 공간도 제공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쇠퇴한 도심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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