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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59주 연속 상승…부동산3법 등 매수세 위축

감정원,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0.02%·전셋값 0.1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3법(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8·4 공급대책 발표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3일 발표한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2% 올라 전주(0.04%)보다 0.02%p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7·10대책 관련 부동산 3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8·4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올랐다. 그러나 송파구와 서초구는 매수 문의가 줄면서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강북의 집값 상승의 경우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이전 호재가 있는 신내동이나 상봉동의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다만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는 매수세 위축돼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7.10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부평구(0.05%)와 서구(0.03%), 연수구(0.03%)는 GTX-B·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와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으로 상승했다. 남동구(-0.03%)는 매수세가 위축되고, 상승폭 높았던 단지에서 매물가격 하락세 보이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5% 올라 전주(0.018%)보다 둔화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용인(0.21%→0.13%)·수원시(0.13%→0.07%) 위주로 상승폭이 줄었다. 고양 덕양구(0.35%)는 3기신도시·고양선 기대감 있거나 상승폭 적었던 신원동 위주로, 하남시(0.32%)는 5호선 개통 등에 따른 교통확충 기대감이 높은 신장·덕풍동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시(0.25%)는 GTX·6호선 연장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2.77%)에 이어 이번 주(2.48%)도 2% 중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청사 인근 단지를 비롯한 조망이 양호한 단지 등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지속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동구(0.24%)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와 방이·거여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등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서초구(0.20%)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9%)는 연남·현석·신수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성동구(0.17%)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16%)는 동북선 호재 있는 번·미아동 중심으로 뛰었다. 용산구(0.15%)는 이촌동 대단지와 교통 양호한 신계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2.20%)는 정부부처 이전 및 충남대학교 병원 개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세종시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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