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들에게 ‘불법은닉재산몰수특별법’ 제정 공약을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정희 정권 이후 권력자들과 재벌들이 해외로 빼돌린 엄청난 불법은닉재산을 추적·환수하여 국민들께 돌려주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지원금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관련 법 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불법은닉재산 관련 공소시효를 없애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 170명 동의로 발의한 ‘최순실은닉재산몰수특별법’은 야당과 여당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법사위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안타깝게 폐기됐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후보들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무도 ‘부정은닉재산 특별법’을 공약하지 않은 점”이라며 불법은닉재산몰수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2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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