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11.3℃
  • 맑음부산 9.9℃
  • 맑음고창 8.0℃
  • 맑음제주 12.5℃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보험

‘코로나 특수’ 생보업계 변액보험 시장 다시 ‘내리막 길’

1분기 실적 급등 지속 실패…2조 돌파 목표 달성 어려울 듯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 이후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던 생명보험업계의 변액보험 매출이 2분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활황으로 변액보험 매출이 급상승, 금년도 초회보험료 2조 달성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2분기 들어 실적이 급감했던 것.

 

코로나19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변액보험 시장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2분기 변액보험 매출은 4900억원으로 1분기 5955억원 대비 17.7%(1055억원) 줄었다.

 

신계약 건수도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2분기 생보업계 신계약수는 5만9183건으로 1분기 6조8095억원 대비 13.1%(8912건)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1분기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생보사들에게는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말 생보협회는 1분기 변액보험 매출이 지난 2019년1분기 3126억원 대비 90.5% 증가했다는 사실에 근거, 변액보험 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유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림에 따라 변액보험이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사업비·위험보험료 제외)를 채권·주식 등에 투자한 후 실적에 따라 성과를 나눠 주는 상품이다.

 

때문에 보험금이 정해진 정액형 상품과 달리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이 좋으면 원금보다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원금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1분기 급감하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 초에는 변액보험이 상품 특성을 통해 이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상품’으로 각광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입이 계속되면서 수년간 침체된 변액보험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던 셈.

 

실제로 생보협회는 “단순 산술계산으로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규모가 2013년 이후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장미 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변액보험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주식시장의 강세가 최고점을 찍고 내려앉음에 따라 2조원 돌파라는 예측은 빗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가지수는 이달 13일 2458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31일에는 2326포인트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투자 대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보다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가 2분기 실적 지표의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변액보험 시장 활성화의 원동력인 ‘주가 상승’이 꺾인 시점에서 변액보험은 자연스레 매출과 계약건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변한다는 특성으로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일 때 많은 반사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올해 2조원 규모의 실적을 거둬들일 것이란 낙관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2분기 들어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반등하는 듯 했던 실적지표가 다시 주저앉은 상황”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2조원 목표는 올해 달성하기 어려워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